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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건강이야기/ⓐ일반건강정보

“입추(立秋)”에 먹는 제철음식

by →다솜네텃밭 2018. 8. 7.

입추(立秋)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추 날짜는 양력으로는 8월 7일, 음력으로는 7월 초 경이며 가장 더울 때라는 대서(大暑)와 더위가 그칠 때라는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절기이기도 하죠. 또한 입추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가을을 정의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입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을 준비에 돌입합니다.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속담이 있듯 벼가 익어 가는 속도가 빨라지는 입추가 되면 농작물을 수확하고 겨울용 김장 배추와 무를 심습니다. 


입추 날씨에 따라 1년 벼농사의 결과가 결정될 만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입추 당일의 날씨에 따라 가을 농사를 점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입추날 날씨가 청명하면 풍년으로 여기고, 비가 조금 오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겼으며 천둥이 치면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 해 소와 염소가 죽는다는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가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였던 입추! 입추에는 가시지 않은 여름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해요. 입추에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입추에 먹는 제철음식 

 

 

전어

입추에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는 ‘전어’입니다. 전어는 ‘시집살이가 힘들어 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으로 유명한데요. 8월 입추 전후로 제철을 맞는 전어는 산란 후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고 난 다음인 가을에 몸에 영양분을 많이 비축하며 봄, 여름에 비해 가을에 지방질 함량이 3배 이상 높아져요. DHA, 불포화지방산이 탁월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전어의 잔뼈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전복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도 입추 시기에 즐겨먹습니다. 8~10월이 제철인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많으며 지방질이 적어 체내 흡수율이 높아 임신부, 노인, 어린아이, 환자의 보양식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복분자 

기력 보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복분자는 6~8월이 제철인 과일입니다.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제철에 먹으면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상큼한 복분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력 보호와 안구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옥수수

노란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져 씹는 맛이 있는 옥수수는 대표 여름 간식으로 유명하며 7~9월이 제철로 입추 음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 옥수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은 물론 이뇨 작용도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몸속에 쌓여있던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입추를 전후한 8~9월이 제철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블루베리는 항산화, 피부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며 식이섬유소가 많아 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과일입니다.

 

 

복숭아

6~8월이 제철인 복숭아는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한여름에 자주 먹게 되는 대표 과일인 복숭아에는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만성 피로 회복, 고혈압에 좋으며 펙틴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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